안산시 8개동 명칭 변경·신길동 분동 추진

2016-10-1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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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원곡동(신길동 포함) 일원 관할구역 조정]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도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지역의 정서를 반영하면서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동 명칭으로 변경하고, 원곡동 일원을 조정해 신길동을 분리한다.

시는 숫자 나열식 동 명칭을 지역의 정서를 반영하면서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명칭으로 변경해 부르기 쉽고 자긍심을 갖도록 사동, 고잔동, 원곡동 지역 8개동에 대해 동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또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급격한 인구증가와 산단로를 기준으로, 원곡동과 생활권이 분리된 신길동 지역에 대해 동 주민센터를 신설, 주민들의 행정편의를 도모하고, 원곡본동 주택지역은 다문화특구지역으로 특화 발전시키며, 규모가 작은 원곡1동과 원곡2동은 통합하는 등 원곡동 일원에 대한 동 관할구역을 합리적으로 조정한다.

이를 위해 지난 5월부터 2개월간 시 전체 25개동을 대상으로 동 명칭 변경과 관할구역 조정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했으며, 변화를 희망하는 14개동에 대해 8월 11일부터 9월 2일까지 주민 직접설문조사를 실시, 다수의 주민이 찬성한 사 1·2·3동과 고잔 1·2동에 대해 각각 사동, 사이동, 해양동, 고잔동, 중앙동으로 변경을 추진한다.

아울러 신길동을 포함한 원곡동 일원에 대한 동 신설과 경계 조정, 동 간 통합에 대해 직능 단체장 회의,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의 등을 거쳐 주민 직접설문조사를 통해 다양하고 깊은 논의를 거쳤다.

시는 시민들의 의견이 최종 모아진 만큼 조례·규칙 등 자치법규 개정, 청사재배치 등 실무 작업을 거쳐 2017년도 초에 동 명칭 변경에 따른 선포식과 동 개청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종길 시장은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지역의 정서를 반영해 자긍심을 갖도록 동 명칭을 변경하고, 원곡동 일원의 동경계를 지역 주민들을 위해 합리적으로 변경 추진하게 됐다”며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최종안을 도출한 만큼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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