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모노세키, 자매도시 체결 40주년 기념행사 개최

2016-10-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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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일본 시모노세키시와 자매결연 4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양도시 우호증진을 도모하기로 했다. 부산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나카오 토모아키 시모노세키시장을 비롯한 시모노세키 방문단 100여명(시모노세키시 방문단 20명, 시모노세키시의회 대표단 18명, 공연단 10명, 시민방문단 52명)이 참가한다.

부산시는 1976년 10월 11일 일본 시모노세키시와 자매도시를 체결해 그동안 공무원 상호 파견근무, 시모노세키시 그린몰상가에 부산문 건립, 초등학생 부산방문, 카이쿄 마라톤과 태종대 마라톤대회, 시모노세키 리틀부산페스타 축제 문화공연단 파견 등 어떤 다른 도시보다 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으며 올해로 40주년이 됐다.

이번 40주년 기념행사는 지난 8월 20일부터 8월 21일까지 일본 시모노세키시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과 자매결연 40주년 기념행사 개최에 대한 답방의 형식으로 부산에서 개최된다.

18일 오후 5시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되는 기념식에는 나카오 토모아키 시모노세키시장에게 부산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 나카오 토모아키 시모노세키시장은 2009년 3월 시장으로 취임 이후 매년 부산을 방문해 자매도시로서의 지속적인 교류 및 신뢰 협력관계 구축, 한일 문화교류를 통한 선린우호 증진, 조선통신사 교류사업, 유관기관과의 교류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민간 교류지원에 기여한 공로로 부산시 명예시민이 된다.

기념식에 이어 양도시의 문화교류로 공연단의 기념공연이 펼쳐진다. 먼저 시모노세키시 무용협회 9명이 '센테이사이(先帝祭) 조로도츄(上臈道中)공연'을 한다. 이 공연은 겐페이 대해전에서 패해 유명을 달리한 어린 안토쿠 천황의 영혼을 달리기 위한 제로서, 그날 해전의 대패로 궁인의 신분을 파면당하고 천한 유녀(遊女)의 삶을 사는 궁인들이 안토쿠 천왕의 제를 기리는 날 만큼은 천한 신분을 벗고 화려한 의장으로 치장해 예를 갖추어 넋을 기린 공연이다.

이어 부산시립무용단의 공연이 진행된다. 부산시립무용단은 10명으로 구성돼 '드라마음악과 함께하는 춤 여행(Dance journey with drama music)'이란 주제로 드라마 <대장금> 중 '오나라', 민요 '창부타령' 등으로 한량무와 산조춤을 이미지화한 작품과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슬프지만 행복한 사랑이 만들어가는 2인무로 그린 작품, 이어 '아리랑'이 공연된다.

기념식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18일 방문하는 나카오 토모아키 시모노세키시장은 부산비엔날레를 관람하고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특강을 한다. 특강은 대학원생 40명을 대상으로 '부산과 시모노세키시의 교류 역사'에 대해서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번 방문단에 세키타니 히로시 시모노세키시의회 의장 등 18명의 의원은 부산시의회 의장을 예방하고 시모노세키시 방문단과 함께 을숙도 낙동강에코센터를 방문해 시찰을 한 후 19일 오후에 귀국한다.

부산시는 40주년 기념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가로기를 설치하고 시청 게양대에 자매도시인 시모노세키시기를 게양하고 기념행사에서 양도시의 시기가 입장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부산시는 시모노세키시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두 도시의 공동번영은 물론, 한일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 증진에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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