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코스타리카와 '과학기술·창조경제' 협력 맞손

2016-10-1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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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우리나라와 코스타리카 양국 간 과학기술분야 공동연구·기술사업화 및 창조경제 분야 등에서의 포괄적 협력 기반이 마련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2일 코스타리카 과학기술통신부와 '과학기술 혁신 및 창조경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MOU는 루이스 기예르모 솔리스 코스타리카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이뤄졌다. 과학기술혁신 및 창조경제 모델을 중미 지역과 공유해 저성장과 실업이라는 세계 공동이슈 해결에 기여하는 글로벌 리더십을 제고했다는 평가다.

MOU의 주요내용은 양국 간 과학기술혁신 클러스터 및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모델 공유, 창조경제 노하우 전파, 양국 기업·기관 간 공동 프로젝트 발굴 및 여타 지역으로의 진출을 희망하는 유망 기업 간 교류 협력 등이다.

특히 코스타리카로 기술을 이전하는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 협력은 현재 현황 조사 및 실무협의가 진행 중이다. 미래부는 향후 실무 기관 간 MOU 체결을 거쳐 양국 간 관련분야 인력교류 및 기술개발 등에서 호혜적 협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코스타리카는 한국의 과학기술혁신 클러스터와 같은 산학연 협력모델 및 창조경제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벤치마킹, 자국의 관련정책 수립과 국가혁신지수 제고에 활용할 방침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작년부터 코스타리카 과학기술통신부와의 협력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왔다"면서 "코스타리카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간 과학기술·ICT 정책 및 창조경제 분야에서의 협력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솔리스 대통령은 13일 창업기업들의 글로벌 진출과 IoT, 핀테크 차세대이동통신(5G) 등 신산업융합 분야의 혁신 거점인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센터)를 방문했다.

경기센터는 솔리스 대통령 일행에게 전국 17개 시·도에 구축된 혁신센터가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같은 날 솔리스 대통령은 포스코 ICT를 방문해 우리나라의 KAIST GCC, 포스코 ICT와 코측의 전력통신국영기업(ICE) 간 전기자동차 충전기술 협력 MOU 체결식에 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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