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배우 문근영(사진 오른쪽)이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아 제작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에 출연한다. 2010년 연극 '클로저' 이후 6년만의 연극 무대 복귀다.
문근영은 이번 공연에서 사랑을 지키기 위해 집안의 반대와 사회적 굴레를 뛰어넘어 죽음까지 불사하는 섬세하고도 맹목적이며 강직한 내면을 표현하는 순수하고도 매혹적인 줄리엣을 연기한다.
문근영의 파트너로 낙점된 박정민은 최근 영화 '동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을 받은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희곡 원작 캐릭터의 개성을 살린 깊이있는 해석으로 더욱 새롭고 입체적인 로미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12월 9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개막한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시대와 국적을 불문하고 오페라, 발레, 연극, 뮤지컬,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의 장르를 뛰어넘어 수없이 변용돼 온 세기의 로맨스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