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아울렛에서도 '큰 손'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중국인 관광객들이 아웃렛에서도 '큰 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최근 중국인 개별관광객 비중이 커진 데다 실용적인 성향의 젊은층 유커들의 한국 방문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도심권 아웃렛을 찾는 중국인이 빠르게 늘고 있다.

13일 롯데아울렛 서울역점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기간인 지난 1~9일 중국인 고객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7.4% 증가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유커가 많이 찾는 동대문에 자리 잡은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의 매출에서 유커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다. 지난 3월 개장 당시에는 8% 수준이었으나 최근 두 배 수준으로 비중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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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지난해 2월 개장 이후 1년 만에 외국인 방문객 1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외국인 방문객 수는 3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교외형 아웃렛에서도 중국인 관광객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이 저렴하고 쇼핑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데다 면세점보다 매장이 넓고 상품 수가 많아서 아웃렛을 찾는 외국인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세분화된 중국인 고객의 쇼핑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