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조업 중국어선의 공격으로 해경 고속단정이 침몰한 지 닷새 만인 12일 제주도와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불법조업한 중국어선들이 해경에 잇따라 나포됐다고 연합뉴스가 12일 보도했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이날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111㎞ 해상(한·중 어업협정선 안쪽 24㎞)에서 어획량을 축소 기재해 불법 조업을 벌인 혐의로 중국 남배하 선적 유망 어선(135t)을 붙잡았다.
서귀포해경도 이날 오전 마라도 남서쪽 104㎞ 해상(한·중 어업협정선 안쪽 31㎞)에서 조기 등 잡어 6100㎏을 잡고도 조업일지에는 600㎏만 잡았다고 축소 기재한 혐의로 중국 황사성 선적 유망 어선(125t)을 나포했다.
해경은 이들 중국어선이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아 함포사격 등 강경한 대응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