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부터 출연연 중간평가 폐지...성과목표도 3개로 감축

2016-10-1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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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정부가 내년부터 직할 출연연구기관의 중간평가를 폐지하고, 기존 5개였던 기관의 성과목표도 3개로 줄인다. 기관의 평가부담은 낮추되 자율성 및 책임성은 더욱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는 구상이다.

미래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도 미래부 직할 출연(연) 기관평가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설명회와 의견수렴 등으로 평가 대상기관과 소통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기관의 우수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사례 발표와 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특히 기관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관평가 결과가 '매우 미흡'인 경우에는 기관장의 성과연봉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기관 평가위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 시간을 늘리고 교육 과목도 추가할 계획이다.

배재웅 미래부 연구성과혁신정책관은 "출연연구기관이 우수성과를 계속 창출하도록 자율성을 보장하고 책임성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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