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예능프로그램 '소사이어티 게임' 연출을 맡은 정종연 PD가 12일 서울 영등포구 CGV영등포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PD는 "'더 지니어스' 다음 시즌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것을 알고있다"면서도 "박수받을 때 끝낸다는 것은 예능에서는 참 힘든 일 같다. 질릴 때까지 버티고 버티다 모두가 재미없다, 저거 언제 끝나냐 등 부정적 여론이 들끓을 때 비로소 끝이 난다. 그것이 예능의 숙명이다. 늘 아쉬웠다"고 했다.
"좋은 추억을 망가뜨릴까 봐 무섭다"는 정종연 PD는 "이미 시즌3을 하는 중에 더 할 수 없다는 뜻을 본부장에게 전달했고, 본부장이 한 시즌 더 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있다고 해 그랜드 파이널까지 했다. 더 이상 프로그램을 지속하면서 그 브랜드의 평판을 유지 할 자신이 없다"면서 "(호평받은 프로그램을) 좋은 브랜드로 남기는 것도 채널에게 의미있다. tvN이라는 채널이 가치 있는 성과를 거두는 데는 이러한 애티튜드도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만하자고 하는 연출자의 말을 들어주는 것 말이다"라고 못 박았다.
16일 일요일 밤 9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