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잉글우드랩’ KDR 441만주 발행

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미국기업 잉글우드랩의 한국증권예탁증권(KDR) 441만주를 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KDR이란 외국기업의 본국법과 상장지국인 우리나라 법제의 상이점을 극복하기 위해 활용되는 자본시장법상의 금융투자상품이다. 예탁결제원은 외국기업이 본국에서 발행한 원주를 바탕으로 KDR을 발행한다.

이날 발행된 KDR은 지난 4~5일에 청약이 이뤄진 공모분으로, 기존주주 보유분 1295만6154주를 합한 1736만6154주의 KDR전량이 14일 한국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미국 뉴저지주에 설립된 잉글우드랩은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생산해 로레알·에스티로더·LVMH등 글로벌화장품제조사에 남품하는 회사다. 지난해 매출액은 596억, 영업이익은 62억원에 달한다.

관련기사

• 예탁원, '미수령 주식' 1조원 찾아줬다
• 예탁원, QFI 신청·운영 안내자료 발표.…"韓국채 투자수요 확대 기대"

미국기업의 KDR발행은 지난 2013년 5월 국내에 상장된 엑세스바이오에 이어 두 번째다. 전체 KDR 발행건수로는 7번째 사례에 해당한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본시장법상 KDR 발행기관으로서 향후에도 KDR 발행을 통해 외국기업의 국내상장과 국내투자자의 외국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