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 기업 R&D 투자 200억 위안 첫 돌파

2016-10-1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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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기업, R&D 주체로 급부상

중국 칭다오 소재 기업의 자동화 공장 내부. [사진=칭다오시 제공]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칭다오 내 기업 연구·개발(R&D) 투자규모가 지난해 200억 위안(약 3조원)을 돌파했다.

중국 칭다오 과학기술국과 통계국이 지난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칭다오 전체 R&D 투자액은 263억7000만 위안(약 4조407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총생산 대비 R&D 투자비중은 2.84%으로 산둥성 내 1위다.
이 중 기업 R&D 투자만 217억2000만 위안으로 사상 처음으로 200억 위안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무려 12.84% 급증한 수준으로 현지 언론은 칭다오에서 기업이 R&D 투자와 기술혁신의 주체로 확실히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칭다오 내 과학연구·기술개발 관련 기관은 총 874곳으로 이 중 69%인 603곳이 기업 소속이다. 대학교 등 학술기관이 171곳(19.57%)로 그 뒤를 이었다.

분야별로는 엔지니어링 과학기술 연구소가 767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연과학이 33곳, 농업분야가 26곳 의학연구기관은 15곳으로 집계됐다. 인문·사회과학 연구소도 33곳이었다. 

지난해 칭다오 R&D 종사인구는 7만1210명으로 이중 기업 소속이 전체의 73.06%에 달하는 5만2025명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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