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우산공제, 영세 사업자를 위한 복지 도우미 역할 톡톡

2016-10-1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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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한 영세 소상공인 자녀 50명을 ‘희망드림 장학생’으로 선정하고 1억6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장학금은 고등학생(20명)은 200만원, 대학생(30명)은 400만원이며, 오는 1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되는 ‘2016 중소기업 사랑나눔바자회’ 행사 중에 전달될 예정이다.

장학생으로 선정된 I양(고등학교 2학년)은 “엄마 혼자 가게를 하시며 저와 당뇨병으로 투석 치료중인 아버지, 동생까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계신다”며 “엄마가 자랑스럽고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은 만큼 열심히 공부해서 IT관련 과학자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외에도 부친의 사업 부도로 모친이 가정을 책임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프로그래머의 꿈을 꾸고 있는 H군(고등학교 3학년), 뇌출혈로 인한 마비를 극복하고 공직자가 되기 위해 준비하는 K양(대학교 3학년)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50명의 학생들이 장학금 지원을 받게 된다.

강영태 중기중앙회 노란우산공제사업본부장은 “이번에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 모두 어려운 환경을 극복한 만큼 밝게 자라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란우산공제가 상대적으로 소외된 소기업·소상공인의 복지 확충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취지를 밝혔다.

한편, 노란우산공제는 2007년 9월 소기업‧소상공인의 사업재기와 노후생활안정 지원을 위한 사회안전망 일환으로 출범하여 지금까지 소기업·소상공인 82만명이 가입했다.

가입자는 매월 일정액(5만~100만원)의 부금을 납부하면 매년 300만원 한도로 소득공제 혜택이 제공되며, 가입자에게 폐업이나 사망 등의 공제사유가 발생할 경우 부금원금과 복리이자 등의 공제금을 지급하는데 공제금은 법률로 압류가 금지되어 가입자가 폐업 후 최소한의 생활안정과 사업개기를 위한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또한, 노란우산공제는 올해부터 휴양시설 숙박지원, 건강검진 비용 할인, 차량 렌트비용 할인 등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대폭 확대 개편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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