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캐리어를 끄는 여자' 6회에서는 금주(최지우)에게 장난을 치는 복거(주진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복거는 금주가 평소 끌고 다니는 캐리어에 대해 "금은보화라도 들었어요?"라며 "이 고시원에는 도둑들이 많나? 뭘 그렇게 바리바리 싸들고 다녀요? 열심히 일하는 척하려고?"라고 물었고, 금주는 "시비 걸려고 여기까지 온 거에요?"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자 복거는 "그건 아니고. 오늘도 혹시 기회가 있으려나? 나 기대하고 온 건데, 지금"이라고 말했고, 금주는 "무슨 소리예요, 대체"라며 따져 물었다.
이내 금주는 자신이 복거에게 "자고 갈래요?"라고 물었던 과거 일을 떠올렸고, 이를 눈치챈 복거는 "네. 지난번에 차금주씨가 제안했던 거"라며 "이왕이면 긍정적으로 생각해봐요. 나 오늘 완전히 준비하고 왔는데"라고 장난을 쳤다.
당황한 금주는 "미안해요. 내가 실언을 해서. 사과하는 걸 깜빡했네요. 진짜로 미안해요, 헛소리해서"라며 급히 자리를 떠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