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89포인트(1.21%) 내린 2031.93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발화 사고에 따른 소비자 안전을 고려해 갤럭시노트7의 전 세계 판매와 교환을 중단한다고 발표하자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하루에만 8.04%(13만5000원) 하락해 시가총액이 무려 19조원 증발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각각 3357억원, 1554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이 금융투자(5549억원)를 중심으로 4943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8.04%) 외에 삼성물산(-4.01%), NAVER(-1.15%), 현대모비스(-1.61%) 등은 하락했고, 반면 한국전력(0.99%), 현대차(0.75%)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4.10포인트(0.61%) 내린 670.64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서며 약세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