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지난달 말 준공해 최근 이전 작업을 마친 공주의료원이 11일부터 외래 및 입원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축 이전한 공주의료원은 공주시 웅진동 일원 3만 3000㎡의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6층, 건축연면적 3만 1539㎡, 362병상 규모다.
지난 2014년 10월 첫 삽을 뜬 뒤 2년 동안 신축에 투입된 사업비는 모두 558억 원으로, 민간투자방식(BTL)으로 진행했다.
층별 시설을 보면, 지하 2층은 장례식장 등이, 지하 1층은 구내식당을 비롯한 편의시설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지상 1층은 외래진료과와 응급의료센터, 치과 등이, 2층은 수술실과 중환자실, 호스피스 병실 등이, 3층은 대회의실과 진료연구실 등이 들어섰다.
4층은 운동 및 물리치료실과 재활병동 등이, 5∼6층은 일반병동과 격리병실 등이 자리 잡았다.
공주의료원은 특히 이번 신축 이전과 함께 신장내과 및 재활의학과를 신설, 25개의 혈액투석실과 재활센터를 운영한다.
그동안 역점을 두고 운영해 온 인공관절센터는 전문의를 보강해 수술 대기 시간을 단축하고, 전용병동까지 설치해 특화 운영한다.
공주의료원은 이밖에 응급의료센터 병상과 장례식장, 주차 공간 등도 두 배 안팎으로 확충했다.
앞으로는 내원 환자 등을 고려해 기존 14개 진료과를 19개로, 의사는 21명에서 34명으로 늘리고, 진료과 및 병상 확대에 따라 인력도 차츰 늘려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신축 이전한 공주의료원은 최신 의료 시설과 장비, 전문인력 확충, 전문 응급의료체계 확립, 호스피스 병동과 정신건강의학과 개설 등으로 공주는 물론, 인근 지역 공공의료 서비스 수준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건강검진센터를 활성화하면서 건강강좌와 질병 예방 관리 사업 수행 등 도민 건강 증진을 위한 공공의료 사업을 중점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