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은 이날 대우조선해양과 최신예 호위함(울산급 Batch-II) 2번 함 건조계약을 3400여억 원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당초 내년 초 2번 함 건조계약을 맺을 계획이었으나 경영난에 빠진 조선업계 지원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조기에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2번 함은 이날 계약 이후 약 4년간의 건조와 시운전평가를 거쳐 해군에 인도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13년 계약을 체결했던 1번 함(대구함)은 내년 말 해군에 인도된다.
전투체계와 탐지·추적레이더, 음파탐지기(SONAR), 함대함·함대지유도탄, 대함유도탄 방어유도탄(SAAM), 장거리대잠어뢰(ASROC), 함포 등이 국내 기술로 개발된다. 하이브리드 추진체계(추진전동기+가스터빈)를 우리 해군 전투함 최초로 적용했으며, 구축함에만 탑재해왔던 예인선배열음탐기(TASS)를 탑재하는 등 대잠수함능력도 크게 보강했다.
방사청은 조선 경기 활성화를 위해 3번 함, 4번 함 건조업체도 올해 말 선정, 2017년 1월에 조기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