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스마트폰을 이용한 간편결제와 간편송금 등의 서비스 이용도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신종 전자지급서비스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 스마트폰을 활용한 간편결제 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건수가 80만53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11개 업체가 제공하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조사한 것으로 스마트폰에 신용·체크카드 정보를 미리 저장한 뒤 물품 구매 시 비밀번호 입력 또는 단말기 접촉 등으로 결제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삼성페이나 카카오의 카카오페이 등이 대표적이다.
2분기 중 간편결제 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건수는 1분기 44만200건에 비해 82.9% 증가했으며 이용금액은 53.5%(72억400만원) 늘었다.
스마트폰을 통한 간편송금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 2분기 간편송금 이용건수는 하루 평균 11만8200건으로 1분기 6만2800건보다 88.3% 증가했다. 이용금액의 경우 46억5200만원으로 2배가량 뛰었다.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을 위해 발급받은 선불전자지급수단은 지난 6월 말 현재 2808만5000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