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에티오피아 어린이 교육 후원금 1억원 전달

2016-10-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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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S-OIL)은 11일 서울 여의도 월드비전에서 에티오피아 어린이 교육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사진 왼쪽)와 양호승 월드비전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후원금은 에티오피아 낙후 지역 내 초등학교 교실 건립 및 아동 급식비 후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사진=에쓰오일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에쓰오일(S-OIL, 대표 오스만 알 감디)은 11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에 에티오피아 어린이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지난해부터 월드비전과 손잡고 에티오피아 에네모레나 에너(Enemorena Ener) 지역의 아동들이 교육 혜택을 받고 자립할 수 있도록 후원해오고 있다.

에쓰오일은 작년 쇼모로(Shomoro) 마을 초등학교 후원을 시작으로 올해는 인구 수 1만2000여 명인 베리텐(Beritene) 마을 어린이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돕기로 했다. 이번 후원금은 마을 내 초등학교의 교실 신축‧보수와 급식비 후원을 위한 가축 구입 등에 쓰일 예정이다. 가축의 젖을 짜서 팔거나 개체 수를 증대시키면 극빈층 아동 급식 지원을 위한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해진다.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 당시 아프리카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에 파병한 나라다. 총 6037명이 파병돼 그 중 121명이 전사하고 536명이 부상을 입었다. 에쓰오일은 이들이 흘린 피와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형제의 나라인 에티오피아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후원금 기부를 결정했다고 후원의 배경을 밝혔다.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는 “에쓰오일의 에티오피아 낙후 지역 교육 후원으로 미래 성장세대인 어린이들이 국가 발전의 주역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웅·환경·지역사회 3대 지킴이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국내에서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에쓰오일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저개발국가 국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자립을 도와야 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지난해부터 아프리카 국가 중 한국전쟁 파병국으로 한국과 인연이 깊은 에티오피아를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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