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연인 보보경심려 14회' 김산호 협박하는 강하늘 "저에게 선위하시지요"

2016-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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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달의연인 보보경심려' 8황자 왕욱(강하늘)이 180도 변했다.

11일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달의연인 보보경심려' 14회에서 태조 왕건(조민기)에 이어 황제가 된 혜종(정윤 왕무/김산호)은 두려움 가득한 얼굴로 왕욱에게 "욱아 내가 요즘 이상해. 통 잠이 오질 않는다. 잠이 들면 악몽만 꾼다. 여름볕이 따가운데 왜이리 추운거냐"라며 벌벌 떤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왕욱은 "폐하 이제는 때가 온 듯 싶습니다. 이제 그만 저에게 선위를 하시지요"라고 나지막히 말한다. 

이에 놀란 혜종이 "뭐?"라고 하자, 왕욱은 차가운 표정으로 "그간 최지몽을 시켜 용의 아들이라고 거짓 소문낸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극심한 소양증으로 생긴 흉을 보고 몸에 비늘이 돋아났다고 한 것도요. 선위만 해주신다면 남은 여생 마음 편히 사시게 해드리겠습니다. 황위는 짐입니다. 모두를 위해서 이제 그만 내려놓으시지요. 형님"이라며 협박한다.

그동안 황제 자리에 욕심이 없던 왕욱은 해수(아이유/이지은)를 자신의 곁에 두기 위해서는 자신이 황제에 올라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난 후 변하기 시작했다. 

왕욱은 앞서 정윤 왕무가 혜종이 되는 것을 도왔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우선 순위를 정하는거다. 누굴 먼저 치는게 유리할지. 정윤일지 셋째 형님일지 아니면… 황위로 가는 길에 단 한번의 실수도 있으면 안되니까"라며 야망을 드러냈었다. 

이를 깨달은 해수는 "절 위해서 황제가 되시겠다더니 스스로를 속이고 계십니다. 이제 예전같은 마음으로 황자님을 대하기 힘들겠습니다. 거리를 두고 싶어요"라며 실망감에 그에게서 돌아섰다.

한편, 상처 입은 짐승 같은 사내, 4황자 '왕소'와 21세기 여인 '고하진'의 영혼이 미끄러져 들어간 고려 소녀 '해수'가 천 년의 시공간을 초월해 만난다는 내용이 담긴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는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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