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갈대가 흐드러진 강경에서 펼쳐지는 강경젓갈 감칠맛 향연

2016-10-1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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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논산시, 강경젓갈축제 20년! 도심형ㆍ생활형 축제로의 전환

▲강경 젓갈축제장[사진제공=논산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은은한 갈대가 흐드러진 강경포구, 강경도심지 일원에서 2016 강경발효젓갈축제가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오감을 즐겁게 하는 맛있는 대장정에 돌입한다.

 5개 분야 81개 행사로 펼쳐지는 올해 젓갈축제는 무대공연 위주의 프로그램을 탈피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16 우수축제의 품격에 맞게 젓갈김치담그기체험을 대표프로그램으로 선정, 젓갈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확대했다.
 특히 올해는 젓갈공원, 젓갈시장, 옥녀봉 등 강경포구와 강경도심지 일원 전체에서 축제 테마를 강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해 지역민과 관광객이 행사의 주체가 되는 내실 있는 도심형ㆍ생활형 축제로 자리매김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정체성이 강한 프로그램을 전면 배치하고, 젓갈김치담그기, 가마솥햅쌀밥과 젓갈시식 등 젓갈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행사 확대, 관람객 중심의 행사장 구성과 도심지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강경의 문화자원을 연계한 공간으로 재구성해 아름다운 강경을 만끽할 수 있게 한다는 복안이다.

 외국인 김치담그기체험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는 한편 인력거, 승마체험을 통한 강경문화유산탐방, 군가족 맛깔젓김치담그기 경연대회, 조선3대시장 홍보관, 슬로우푸드 전시관 등 창조관광상품 개발을 통한 관광객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강경포구 전국 마당극 경연대회, 충청도 웃다리풍장공연, 구구팔팔 어울마당, 강경전성시대, 강경夜한 거리, 보부상 난전재현 놀이 등으로 축제 정체성을 강화하고 젓갈김치 담그기, 가마솥 햅쌀밥과 젓갈 시식, 젓갈 김밥주먹밥만들기, 젓갈맞춤이벤트, 양념젓갈 만들기, 왕새우잡기 등 다양한 체험을 준비했다.

 강경의 옛 모습을 추억할 수 있도록 강경 옛 모습 및 축제 사진 전시를 비롯해 강경포구주막, 갈대숲 오솔길걷기, 강경포구 소원성취 종이배 띄우기, 국화포토존을 설치해 가을 정취를 더했다.

 축제 첫날인 12일에는 오전 11시 충청도 웃다리 풍장 공연을 시작으로 구구팔팔 어울마당 행사가 진행되며 오후 5시 초청인사와 시민 등 관광객이 참석한 가운데 육군훈련소 군악대 식전공연과 개그맨 이용식의 사회로 개막식이 진행된다.

 축하공연으로는 이문세 모창으로 히든싱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웅기, 박상민, 걸 그룹 바바 등이 인기 연예인이 출연하며, 강나루 불꽃놀이로 대향연의 서막을 올린다.

 축제 둘째날과 셋째날인 13일과 14일에는 강경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거리공연 ‘강경포구 버스킹’이 펼쳐져 강경도시 전체를 즐거움으로 들썩일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 넷째날인 15일에는 강경포구 붕어빵 가족선발대회, 강경포구 어린이동요제, 강경포구 전국마당극경연대회, 가면무도회가, 축제 마지막날인 16일에는 포구 팔씨름대회, 강경포구 전국여고동창가요제, 보부상 난전재현놀이 등 신명나는 공연으로 가을밤 축제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넉넉한 덤과 가을낭만을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우수축제인 2016 강경젓갈축제를 찾으면 강경젓갈의 감칠맛과 다채로운 체험과 문화행사로 특별한 가을 추억을 만드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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