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수많은 화제를 낳았던 지난 미국 대선 1차 TV토론회에 이어, 다시 한 번 격돌하는 힐러리와 트럼프의 2차 TV토론회가 역시 트위터로 생중계된다.
트위터는 미국 방송사, 블룸버그 TV와의 협력을 통해 10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2차 TV토론회를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트위터에서 생중계한 1차 TV토론회 후 트위터는 재미있는 수치 자료도 발표했다. 전체 토론 관련 대화 중 트럼프 관련 트윗이 62%를, 힐러리 관련 트윗은 38%를 차지했다는 통계와 함께 가장 많이 트윗이 발생한 순간이나, 가장 많이 리트윗된 트윗 등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국내 역시 1차 TV토론회 방송 당일인 26일과 27일 양 일간 한글로 ‘힐러리’와 ‘트럼프’ 두 후보자의 이름을 언급한 트윗만 약 11만 건으로 두 후보자들의 발언과 정책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2차 TV 토론회에서 트위터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생중계와 더불어 트윗에 대선 토론 관련 해시태그(#debates, #debates2016)를 작성하면 마이크가 설치된 단상 모양의 특별 이모티콘을 제공하고, 대선 관련 트윗들을 분석한 결과를 미대선토론위원회에 제공할 예정이다.
트위터의 생방송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페리스코프 역시 미국의 스페인어 방송 채널인 텔레문도가 TV토론의 스페인어 동시 통역 방송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한편 트위터는 1, 2차 TV 토론회 생중계에 이어 오는 10월 20일 실시되는 3차 대선 후보 토론회 역시 생중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