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삼시세끼-어촌편'과 '응답하라 1988'이 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tvN 개국 10주년 기념 시상식 'tvN10 어워즈'에서 콘텐츠 대상을 수상했다.
9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tvN10 페스티벌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유해진, 차승원, 손호준, 남주혁이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삼시세끼-어촌편'의 차승원은 "시상식 덕분에 오랜만에 식구들 만나서 재밌는 시간 보냈다. '삼시세끼'를 찍으면서 좋은 분들과 생활하고 이야기하면서 근사한 시간한 시간을 보냈다. 자연과 같은 동지이자 벗인 유해진과 더 돈독해지게 된 프로그램이다. 여러모로 감사하고 소중하다"고 했다.
유해진은 "좋은 추억 만들어준 것만으로도 충분한데 상까지 주니 감사하다. 방송 초기에는 상당히 놀랐다. 이렇게 해서 방송이 나가는구나, 싶어서. 편집을 잘하고 좋은 글을 써주고…예쁘게 포장해서 배달을 해주 제작진께 감사하다"고 했다.
손호준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을 했을 뿐이다. 좋은 선배들과 좋은 시간 보내게 해준 나영석 PD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9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tvN10 페스티벌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이동휘, 혜리, 안재홍, 고경표, 류쥰열이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응답하라 시리즈를 연출한 신원호 PD는 "5년 전에 tvN에 왔을 때 시상식이 없구나, 재미있는 시상식을 기획하면 어떨까 하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5년 뒤인 지금 이렇게 크고 재밌는 시상식에서 이렇게 큰 상 받게 됐다"는 감회를 전했다.
신PD는 "사실 '응답하라 1997'이 있기에 '응답하라 1994'가 있었고, '응답하라 1994'가 있기에 '응답하라 1988'이 있었다"며 "따뜻한 드라마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