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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北京) 소재 건설공장에서 한 노동자가 쌓인 철근 위에서 쉬고 있다. [사진= 아주경제DB]](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10/09/20161009174736761936.jpg)
중국 베이징(北京) 소재 건설공장에서 한 노동자가 쌓인 철근 위에서 쉬고 있다. [사진= 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유럽연합(EU)이 두 종류의 중국산 철강 제품에 또 다시 고율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 소후재경은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 보도를 인용해 EU 집행위원회가 7일(현지시간) 공보를 통해 중국산 열연강판과 중간판의 저가 판매로 영국 타타제철 등 자국 기업이 타격을 입어 반덤핑 관세를 새롭게 부과했다고 밝혔다고 9일 보도했다.
최근 중국 저가철강 공습에 따른 유럽, 미국 등 선진국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철강의 공급과잉이 세계 철강업계의 수급 균형을 깨뜨려 시장 질서를 왜곡하고 있다며 공급과잉 문제 해결도 수 차례 촉구했다.
중국 역시 저가철강 대량 생산으로 인해 중국 철강업 실적 악화 등을 고려, '공급 측면 개혁'으로 공급과잉을 해소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중국 철강 생산량은 세계 생산량의 50%에 달한다. 최근 중국 내수 시장이 위축되면서 철강 수출이 급증했다. 지난해 중국 철강 수출량은 전년 대비 19.9% 급증 1억t을 넘어섰다. 이는 중국 철강 생산량의 10%에 달하는 수준이다.
올 들어 8월까지 수출량은 7186만t으로 증가폭이 다소 둔화되기는 햇지만 여전히 전년 동기대비 6.3% 증가율을 보였다. 올해 수출량도 1억t을 넘어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