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철원 3도 등 '더 추워진다'… 9일 올가을 최저 기온, 설악산에 첫 얼음

2016-10-0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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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9일 오전 서울이 6.5도를 기록하고 설악산에 첫 얼음이 관측되는 등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나타냈다. 10일에는 철원 3도 등 더욱 쌀쌀해진 뒤 낮부터 차츰 풀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지역별 기온은 서울 7도, 대관령 4.8도, 춘천 6도, 대구·광주 12도, 부산 13도 등 전국적으로 맑고 추웠다. 오후에도 대체적으로 20도를 넘기지 못했다.

설악산 중청봉과 화천 광덕산 등 강원 산간 일대는 아침 기온이 영하 2.3도까지 떨어졌고 설악산에서 얼음이 관측됐다. 향로봉은 영하 1.8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북부지방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았지만, 전날 유입된 찬 공기 때문에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고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았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전국에서 예년보다 쌀쌀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다.

월요일인 10일 오전 기온은 더욱 떨어져 강원 산간과 경기 북부 산간에 얼음이 얼거나, 서리가 내릴 가능성도 있겠다. 기상청은 전국이 3∼13도를 전망하는 등 9일보다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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