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사진·동영상 공유 앱인 '스냅챗'이 내년 3월께 기업공개(IPO)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Snap Inc.)이 IPO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 평가액은 250억 달러(약 27조 8675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냅챗은 스마트폰을 통해 사진과 영상을 전송, 공유할 수 있는 SNS 서비스 중 하나다. 지난 2011년 서비스를 시작한 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스냅은 투자 설명회에서 스냅챗의 2016년 매출이 2억 5000만~3억 5000만 달러에 달했으며, 2017년 예상 매출은 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WSJ에 따르면 스냅의 IPO는 최근 정보기술(IT) 기업의 IPO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추진되는 것이어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IPO에 나선 IT 기업은 19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