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교차’ LG 4위·KIA 5위 확정…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잠실에서

2016-10-0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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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4위 확정.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프로야구 정규시즌 종료 이틀을 남기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를 최종 순위가 확정됐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4위는 LG 트윈스로 확정됐다.

LG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경기에서 4-1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71승2무70패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5위 KIA 타이거즈가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4로 패해 격차가 1.5경기로 벌어져 남은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4, 5위가 확정됐다.

LG와 KIA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은 10일 LG의 홈구장인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1승을 안고 1차전을 치르는 LG는 이날 이기면 곧바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한 넥센 히어로즈와 고척돔에서 맞붙는다. KIA가 준플레이오프에 오르기 위해선 2승이 필요하다.

총력전을 펼친 LG의 승부수가 통했다. LG는 선발투수 헨리 소사가 5⅓이닝 동안 82구만 소화하며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진해수(⅓이닝)와 우규민(⅔이닝), 김지용(1이닝), 임정우(1⅔이닝)가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를 지켜냈다.

소사는 시즌 10승(9패) 고지를 밟으며 3년 연속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임정우도 3-1로 앞선 8회말 1사 2루 위기에 등판해 볼넷 1개를 내줬으나 삼진 4개를 잡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28세이브(3승8패)를 올렸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롯데는 안방에서 4연패를 당하며 이날 승리를 거둔 삼성에 8위 자리마저 내주고 9위로 내려앉았다. 롯데 선발 노경은이 4⅔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12패(3승)를 기록했다.

KIA는 선발 고효준이 2⅔이닝 4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무너졌으나, 7회까지 포기하지 않고 3-4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해 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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