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중국 현지 TV 방송사의 초청 팸투어를 통해 곳곳의 매력을 알린다.
서울시는 6일 유커(중국관광객) 유치 확대 및 재방문율 향상 차원에서 이날부터 13일까지 중국 산동TV(山东电视台)와 광동TV(广东电视台)를 초청해 '사전답사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팸투어 기간 중 중국 2개 방송사는 서울의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과 서울미식, 창덕궁 달빛기행, 한류스타거리, 북촌·서촌 한옥마을, 이태원·연남동·명동 맛집 등 유커들에게 인기 높은 관광자원을 직접 방문해 촬영한다. 이후 전문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에서 11월 중 송출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 방송사는 오는 8일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사를 밀착해 들여다본다. 인력 1239명과 말 168필 규모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서울 창덕궁을 출발해 시흥행궁까지는 서울시(창덕궁~노들섬)와 금천구(노들나루공원~시흥행궁)가, 경기도 구간은 수원시가 추진하는 순차적 (릴레이)방식이다.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배다리 설치는 한강 이촌지구~노들섬 300m 가량을 연결하는 공사다. 과거 관리관청(주교사)에서 시공했지만 이번에는 서울시와 군부대간 업무협약으로 공병부대가 부교를 맡는다. 창덕궁에서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가 돈화문으로 등장하는 출궁의식과 배다리, 노들섬, 금천구 구간의 종착지 시흥행궁 내 의궤복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제성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앞으로도 서울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마케팅해 '2000만 서울관광 시대'를 조기에 달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