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매튜'가 4일 오전(현지시간) 카리브해의 아이티를 강타해 최소 9명이 사망하고 가옥 수백채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이 보도했다. 홍수로 인해 대피하고 있는 이재민만 수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튜는 최고시속 233㎞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고 있는 4급 허리케인이다. 아이티를 관통해 이날 오후 쿠바 남동부에 도달해 피해를 키우고 있다. [사진=연합/AP]
4일 오전(현지시간) 아이티를 강타한 4급 허리케인 '매튜'가 시속 16㎞의 속도로 북상해 미국 플로리다 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현지 언론은 8일께 미국의 매튜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고 있다. 니키 헤일리(공화당)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매튜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AP]
허리케인 '매튜'가 북상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오클랜드 지역에서 주민들이 대용량 물과 연료, 식료품 등을 구입하고 있다. USA 투데이 등 현지 언론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4급 허리케인 '매튜'가 아이티와 쿠바를 차례로 강타한 뒤 미국 쪽으로 북상하고 있다. 생필품을 사재기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일부 품목은 품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