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에 따르면 당초 목표한 자원봉사자 9000여명 보다 훨씬 많은 9600여명의 시민이 최종 신청해 왔다며 빙상경기 개최도시로서의 시민들의 자긍심과 자원봉사 참여에 대한 시민들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경기장 내 자원봉사 참여를 희망하는 조직위 자원봉사자를 살펴보면 고교생 1509명과 대학교, 자생단체 등 24개 단체에서 4231명, 개별 신청자 3681명 등이 신청했다. 특히 강원도 자원봉사자의 경우에는 모집인원의 146%인 1766명이 강릉지역에서 신청한 것으로 잠정 파악되었다.
강릉 도심에서 활동하게 될 강원도 자원봉사자의 경우에는 김민희·김지상 쌍둥이 자매와 다문화 가정인 아성·쉐릴만들라 부부를 비롯해 27가정에서 2명 이상이 자원봉사를 신청하는 등 강원도 전체 자원봉사 신청인원의 절반에 달하는 1600여명이 강릉시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 개최도시 시민참여가 저조할 것이라는 예측은 징후에 불과했다‘며 ”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시민들의 자긍심을 자원봉사 참여로 보여준 만큼 올림픽 성공개최에 큰 힘이 된다고 전하면서 선수들이 경기를 끝내고 돌아가는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자.”고 말하며, 다시 한 번 시민들의 열정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