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안산 고잔신도시 90블록에서 개발되는 복합용지 내 입점 예정인 복합 라이프스타일센터의 윤곽이 잡혔다. 지난달 말 시행위탁사인 안산사동90블록PFV(자산관리회사 동훈AMC)가 AK플라자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복합 도시 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5일 GS건설에 따르면 약 7만5000㎡ 규모의 복합 라이프스타일센터는 이르면 2017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그랑시티자이 1단계 4283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0년 중 개장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고잔신도시 90블록 개발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업지는 안산시와 지구단위계획 협의를 통해 만들어지는 대단지로, 사업계획에 따르면 대지면적만 36만9835㎡이며 주거복합용지는 1, 2단계에 걸쳐 아파트와 오피스텔 약 7628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복합용지는 복합 라이프스타일센터, 첨단 업무시설(R&D), 헬스케어, 교육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도시로 만들어진다. 이번 AK플라자 유치로 인해 복합도시 개발의 한 축이 완성된 셈이다.
GS건설은 이달 초 그랑시티자이 1차분을 분양할 계획이라 이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그랑시티자이는 경기 안산시 고잔신도시 90블록 일대에서 선보이는 총 7628가구(아파트 6600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1028실) 규모다. 이번 1단계 사업은 아파트 3728가구와 오피스텔 555실 등 총 4283가구로, 전용면적 59~101㎡의 일반 아파트와 T-HOUSE, PH-HOUSE 등 혁신 평면까지 포함된 3728가구의 아파트로 이뤄지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7, 54㎡의 555실로 구성된다.
그랑시티자이의 모델하우스는 사동 90블록 내 복합용지(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639-7번지)에 마련됐다. 입주예정일은 오는 2020년 2월이다.
고잔신도시 90블록 전체 개발사업을 담당하는 동훈AMC 관계자는 “이번 AK플라자와의 MOU 체결로 7600가구 복합도시의 큰 축이 세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R&D센터, 헬스케어, 교육 등 복합도시에 어울리는 투자자를 지속적으로 유치 중이다”라고 전했다. 동훈AMC는 90블록 시행위탁사인 안산사동90블록PFV의 대주주인 주식회사 동훈이 설립한 전문 자산관리회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