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한 핵심시설 타격 ‘타우러스’ 추가 도입 추진

2016-10-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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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우리 군 당국이 북한 핵심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타우러스’ 추가 도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군 당국은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타우러스 90여발을 추가 도입하기로 하고 내부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올해와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타우러스 170여발을 실전 배치한다는 방침이었지만,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증대됨에 따라 타우러스의 추가 도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타우러스는 사거리 500㎞로 북한의 영변 핵발전소나 풍계리 핵실험장, 동창리 미사일기지 등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우리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5K에 탑재되며, 북한 방공망을 피하기 위해 고도 40m, 속도 마하 0.95로 비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군은 북한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등 움직이는 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 소형 정밀유도폭탄(SDB-Ⅱ)를 새로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ADEX'서 장거리미사일 '타우러스' 공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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