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워커힐 ‘마리나 베이 샌즈’ 능가할 것”

2016-10-0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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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트 고 플레이스(Must Go Place)’ 조성, 5500평 규모 면세점 위용

[사진= SK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SK네트웍스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서울 광장동 워커힐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4일 SK네트웍스는 SK워커힐을 면세점과 관광이 어우러진 국제적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종국에는 싱가포르의 대표 관광 명소인 ‘마리나 베이 샌즈’를 능가하는 랜드마크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이를 위해 1200억원을 투자, 세계 최장의 인피니티 풀과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스파 시설을 갖춘 연면적 1만2000평 규모의 ‘워커힐 리조트 스파’ 조성에 나선다.

이와 함께 SK워커힐면세점은 총 면적 5513평(18,224㎡), 순수 매장면적 4330평(14,313㎡)의 규모감을 갖춘 면세점으로 거듭난다. 2280평 남짓의 특허면적 속에서 1660평 크기의 매장을 운영했던 기존에 비해 매장공간이 2.5배 이상 넓어지는 것이다.

SK네트웍스는 국내 유일의 도심 복합 리조트형 면세점으로서 시계·보석 부티크 매장 특성을 강화하고, ‘쿠쿠’를 비롯한 국산 브랜드의 수출 창구 역할을 해왔던 노하우를 기반으로 유망 중소·중견 기업을 돕는 면세 매장을 구현할 예정이다.

향후 5년 간 SK워커힐면세점 투자 금액은 6000억원(워커힐 리조트 스파 조성 비용 포함)으로, 이는 면세점 시설 투자와 운전 자본, 관광 인프라 확충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쓰여질 계획이다. 2014년부터 2015년에 걸쳐 시행된 매장 확장 공사 비용 1000억원을 감안하면 실제 7000억원이 이번 시내 면세점 특허 획득을 위해 투자되는 셈이다.

문종훈 SK네트웍스 CEO는 “우리나라 랜드마크가 될 리조트 스파가 생기고, 이에 걸맞은 면세매장 운영이 더해지면 워커힐 고유의 차별적 가치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매출과 이익 또한 업계를 대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워커힐을 찾는 관광객 니즈에 부합하는 면세점으로서 오는 2021년 연간 705만명 외국인 관광객 방문, 1조5000억원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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