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감]강원랜드, 도박 중독 노출에 죽음으로까지 이어져

2016-10-0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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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강원랜드 카지노가 부실한 관리로 도박 중독 노출 위험성뿐만 아니라 죽음으로까지 내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이 강원랜드로부터 ‘최근 5년간 사법기관의 강원랜드 협조요청 현황’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2012년부터 지난 8월까지 모두 1567건의 수사협조 요청이 들어온 것을 확인했다.

항목별로는 사기가 439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절도 329건이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민·형사 연루사건 114건, 실종 101건, 횡령 67건, 가출 47건, 변사 37건, 이혼 35건, 자살·자살기도 34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2년 325건, 203년 356건, 2014년 316건의 수사협조 요청이 이뤄졌다. 지난해에는 307건, 올 1월부터 8월까지는 263건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2011년 이후 강원랜드 내에서 자살한 사람은 6명으로 집계됐다.

이 의원은 “폐광지역을 돕겠다고 만든 강원랜드 카지노가 상습도박자를 양산하고 자살과 가정파괴, 파산 등 개인의 삶을 파괴하는 쪽으로 악영향을 주고 있다”며 “강원랜드가 도박중독센터를 운영하는 등 자정노력을 한다고 하지만 그 폐해는 줄어들고 있지 않아 더는 그대로 둘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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