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강원랜드에 출입하는 방문객 상당수가 도박 중독에 빠질 위험이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이 강원랜드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는 분석한 결과 2014년 기준 강원랜드 카지노 중독 유병률은 61.8%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1년 동안 강원랜드 카지노를 50일 이상 출입하는 입장객은 1만1661명이었으며, 이 중 103명은 172일 이상 출입했다.
강원랜드 카지노 연간 출입제한일수인 180일까지 출입한 입장객도 3명으로 나타났다.
조 의원은 “강원랜드는 도박 과몰입자에 대한 세부적 통계자료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 등 오히려 도박중독자를 양산하고 있다”며 “강원랜드 카지노의 월별 출입제한 일수를 현행 15일에서 7∼8일로 낮추고 도박중독자에 대한 예방·치유 대책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