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를 비롯해 도 자전거연합회 동호인을 주축으로 행정에서는 도 자전거길 관련부서, 자치경찰단 등과 직접 관리하고 있는 행정시 담당 국장 및 과장 등이 대거 참석하는 제주시 용두암~이호테우해변 7.5km에 이르는 '제주환상자전거길' 현장답사가 실시됐다.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지난해 11월 개통한 ‘제주환상 자전거길‘이 이용 불편 및 안전시설 미흡 등 수 많은 문제점을 낳고 있는 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를 비롯, 도 자전거연합회 동호인을 주축으로 행정에서는 도 자전거길 관련부서, 자치경찰단 등과 직접관리하고 있는 행정시 담당 국장 및 과장 등이 대거 참석하는 ‘제주환상자전거길’ 현장답사가 실시됐다.
원 지사는 3일 자전거길 보완대책을 마련하고,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현장 답사를 통한 자전거길 점검에 나섰다.
‘제주 환상자전거길’은 행자부의 ‘꼭 가봐야 할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종달바당~김녕성세기해변 등 4개구간(55.2km)이 선정돼 있다
이날 답사에서는 자전거 동호인들과 함께 원 지사가 직접 자전거를 타고 ‘제주시 용두암~이호테우해변 7.5km'에 이르는 자전거길을 달리며, 실질적인 문제점과 대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답사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으로는 자전거길 대부분이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이며, 노폭이 협소한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와 함께 자동차의 자전거길 점령, 농·수산물의 건조 행위, 시설물 적치행위, 안전시설 및 안내표지 등 추가 및 자전거길 정비보완 등이 거론됐다.
원 지사는 “이날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 우선 조치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예산반영이 필요한 사항은 내년 예산에 적극 반영해 자전거 이용활성화에 기여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지역 주민들이 생활과 연관된 생활형 자전거 이용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참석한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제주 환상 자전거길’은 총 거리 234㎞ (제주시 122, 서귀포시 112)에 달하는 제주 한바퀴로,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사업비 357억6000만 원(국비·지방비 각각 50%)을 투입, 183.3km의 자전거길을 정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