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북핵 우선 해결로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시대 열어야"…개천절 경축식 경축사

2016-10-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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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가 개천절인 3일 "무엇보다 먼저 북핵 문제를 해결해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3일 개천절 경축사를 통해 북핵 문제의 해결을 강조했다.  [연합뉴스]


황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개천절 경축식 경축사에서 "우리는 지금까지의 성취를 바탕으로 더욱 평화롭고 더욱 번영하는 선진국가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규탄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 4차 핵실험에 이어 지난달 5차 핵실험을 감행했다"며 "정부는 북한의 무모한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확고한 방위 능력을 토대로 핵도발을 억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이어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중국, 러시아 등과 북핵불용에 대한 공감대를 더욱 강화해왔다. 유엔은 가장 강력한 대북제재 안보리 결의를 채택했고, 세계 주요 국가들도 독자적인 대북제재를 연이어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아울러 "정부는 앞으로도 단호한 의지를 갖고 북한의 핵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들을 취해 나가겠다"며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구축해 남북한 모든 겨레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평화로운 한반도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또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가로 발전하기 위한 또 하나의 과제는 경제 재도약"이라며 "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4대 구조개혁을 적극 추진해 우리의 경제 체질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우리 겨레는 국가적 시련이 닥칠 때마다 굳게 단결해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만들었다. 지역, 계층, 이념, 종교의 차이를 넘어 한마음, 한뜻이 됐다"며 "이처럼 자랑스러운 전통과 저력을 되살린다면 진정한 선진국가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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