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호 도움’ 토트넘, 맨시티에 2-0 승

2016-10-0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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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이 3일 맨시티전에서 존 스톤스를 앞에 두고 돌파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 맨체스터시티(맨시티)를 상대로 리그 2호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맨시티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도움을 기록하며 2-0 승리에 일조했다.

토트넘은 5승 2무 승점 17을 마크하며 승점 18점의 리그 선두 맨시티(6승1패)를 바짝 추격했다.

토트넘의 선제골은 행운이 따랐다. 대니 로즈는 전반 9분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 있던 손흥민이 수비와 경합하느라 맞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 공이 뒤에 있던 수비수 알렉산다르 콜라로프에게 맞으면서 자책골이 되고 말았다.

완벽한 두 번째 골은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손흥민은 전반 37분 델리 알리를 향해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했고, 알리가 오른발로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4라운드 스토크시티전 이후 3라운드 만에 리그 2호 도움에 성공했다.

이후 접전이 펼쳐졌다. 토트넘은 후반 19분 알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에릭 라멜라가 찼지만 골키퍼 브라보에게 막히면서 세 골차로 달아나지 못했다.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손흥민은 후반 45분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빈센트 얀센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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