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아놀드 파머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2016-10-0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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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타계한 파머와 인연 소개…“US여자오픈·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때 격려 편지 받아”…“‘잘하는 골퍼’보다 ‘좋은 사람’ 되고 싶어”

            지난달 전인지가 에비앙 챔피언십에 우승한 직후 아놀드 파머가 전인지에 보낸 편지.
                                                                                 [사진=일본 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




“제가 보낸 편지를 못보고 눈을 감았다고 들었습니다. 인간으로서, 골퍼로서 내 가슴에 영원히 간직하고 존경할 겁니다.”

전인지(하이트진로)가 지난달 25일 타계한 ‘골프 킹’ 아놀드 파머(미국)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제49회 일본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 지난해 챔피언으로 출전중인 전인지는 일본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인지는 파머를 존경해 오래전부터 팬레터를 보냈다. 마침내 지난해 전인지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을 때 파머는 전인지에게 답장을 해주며 격려했다.

또 지난달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남녀 메이저대회 사상 최다언더파로 우승하자 “기록적인 우승을 축하한다. US여자오픈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는데 앞으로도 쭉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편지를 보내왔다.

파머는 지난달 2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전인지가 답장을 보냈으나 병환 때문에 그 글을 보지 못하고 별세했다고 한다.

전인지는 “파머는 골프계 뿐 아니라 여러 분야의 사람들로부터도 호감을 사고 존경받는다. 나도 파머의 행동을 본보기로 삼고 싶고 파머처럼 사랑받는 골퍼가 되고 싶다. ‘골프를 잘 하는 것’보다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지난달 87세를 일기로 타계한 '골프 킹' 아놀드 파머                  [사진=AP 연합뉴스]



 

대회 3라운드에서 플레이중인 전인지
    [사진=JG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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