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30일 유럽 주요 증시는 도이체방크 우려가 한 풀 꺾이면서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600은 전날보다 0.06% 상승한 342.92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일비 1% 오른 10,511.02에, 프랑스 증시의 CAC40 지수는 0.10% 오른 4,448.2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다만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0.29% 하락한 6,899.33에 거래를 닫았다.
앞서 미국 법무부는 도이체방크가 금융위기 전 위험한 파생상품을 안전자산인 것처럼 속여 대량 유통했다는 혐의로 140억 달러 벌금을 부과했었다. 여기에 더해 헤지펀드들이 파생상품 자산을 도이체방크에서 다른 은행으로 옮기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정부 구제금융이 필요할 것이란 위기론까지 불거지면서 도이체방크 주가는 33년래 최저까지 떨어진 바 있다.
한편 30일 유로그룹의 예룬 데이셀블룸 의장은 도이체방크가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투자자들의 불안을 달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