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태광실업그룹(회장 박연차)이 베트남에 세 번째 공장을 짓고 동남아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태광실업그룹은 지난 29일 베트남 껀터성에서 신규 신발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껀터 신발공장은 62만㎡(약 19만평) 부지에 들어서며 1억7000만달러(한화 2000억원)이 투자된다. 공장이 완공되면 총 3만5000명의 고용 및 연매출 4억5000만달러(한화 5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는 남정대 태광비나(태광실업 베트남 현지법인) 사장을 비롯해 박노완 주호치민 총영사, 보반통 껀터시장 등 베트남 정부인사, 마이키 쉐퍼드 나이키 베트남법인 지점장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박노완 호치민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공장건설이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협력은 물론 우호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쯔엉 광 하이남 부시장은 “태광실업 그룹 및 껀터시가 동반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