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 공포에 亞 증시 하락

2016-09-3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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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올해 3분기 마지막 날 아시아 주식은 독일 최대은행 도이체방크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공포가 확산된 영향에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도이체방크발 금융위기 공포에 도이체방크 주가가 33년래 최저로 곤두박질치면서 글로벌 리스크 선호도를 압박했다. 도이체방크는 미국에서 140억 달러 벌금은 맞은 이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앞서 6월 IMF는 도이체방크를 금융시스템 리스크의 최대 위험인자일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30일 MSCI 아시아 태평양 지수는 1% 하락했다. 금융업종이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도쿄 소재 다이와 증권의 이시구로 히데유키 선임 전략가는 “헤지펀드 등 도이체방크 고객들이 자산을 이동시키고 있다는 보도가 나간 이후 여타 금융기관들까지 우려가 번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1.5% 미끄러진 16,449.84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 역시 전일비 1.5% 이상 떨어졌다. 다만 항셍지수는 올해 3분기(7~9월)에 12% 전진하면서 역내에서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니케이지수는 동기간 5.6% 올랐다. 

외환시장에서는 블룸버그 달러지수가 0.1% 올랐다. 엔은 달러 대비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며 101엔 부근에서 머물렀다.

안전자산인 금값은 30일 아시아 시장에서 0.3% 상승하며 온스당 1,329 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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