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방영을 목표로 100% 사전제작되는 이 드라마는 호화로운 삶을 즐기던 청담동 며느리(김희선 분)가 준재벌 시아버지의 몰락, 그리고 남편의 배신으로 나락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담은 풍자 시크 휴먼 코미디다.
김희선(우아진 역)의 남편 안재석 역으로 활약할 정상훈은 멀쩡한 허우대에 착해 보이는 인상, 정갈한 패션까지 모두 갖춰 겉보기엔 남부러울 것 없는 A플러스 남편이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그냥 물색없는 한량으로 품위와는 전혀 거리가 멀어 아내 김희선의 속을 단단히 썩인다.
여기에 화가 윤성희 역의 이태임은 김희선과 그림으로 인해 엮이게 되는 신인 작가다. 무명 화가인 자신의 그림을 처음 사준 김희선과 인연이 돼 언니, 동생 사이로 금방 친해지며 스토리에 영향을 끼친다.
드라마 관계자는 “각각 캐릭터가 가진 매력이 짙은 이들은 코믹부터 위트, 휴머니즘까지 모두 담아내는 인물들로 드라마 스토리를 입체적으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