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노조, 정찬우 이사장 후보 반대하며 30일 부분파업 예고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한국거래소 노동조합이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 단독 후보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며 주주총회가 열리는 오는 30일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

29일 거래소 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후 5시 결의대회를 열고 파업에 대한 회의를 거친 후 오는 30일 부분 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노조는 지난 22일 개최된 조합원 총회에서 찬성율 92.3%로 파업안을 결의했다.

이날 이동기 노조위원장은 "30일 임시주주총회에 맞춰 최소 인력만 남기고 오전과 오후 중을 골라 부분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거래소는 지난 2일 이사장 선임을 위한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 12일 공모 마감 이튿날부터 후보 6명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고 22일 정 전 부위원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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