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전국 처음 음식점에서 식단의 짠맛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서울시는 저염실천 음식점을 확대하고자 최근 3년간 음식점 메뉴 염도데이터를 구축해 염도를 관리할 수 있는 블루투스 염도계와 '건강나이 앱(App)'을 IT기업 웰티즌, (주)대윤계기와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그간 서울시가 구축한 데이터는 된장국, 김치·된장찌개 등 모두 141종의 메뉴에 대해 55가지 음식군으로 재분류했다. 여기에 각 음식군별 짜고 싱거운 정도를 5단계로 나눴다.
시는 이번 앱을 활용해 음식점 대상의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관리가 우수한 업소에는 '저염실천음식점'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구화된 생활패턴과 외식의 증가로 인해 나트륨 과잉 섭취가 우려된다. 저염실천음식점을 육성해 시민들이 건강식을 더 많이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