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대표는 이날 서울 소공로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아주뉴스코퍼레이션(아주경제신문)의 '글로벌그린성장포럼'(GGGF·Global Green Growth Forum) 서면축사를 통해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도입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현재 한국 경제를 비상상황이라고 진단안 뒤 "기업들의 영업 이익은 거의 바닥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우리의 자부심이자 주력산업인 조선, 해양, 철강, 석유화학 산업마저도 수출 위축과 내수 침체 지속으로 흔들리고 있다. 청년고용 절벽, 비정규직 차별, 전월세 대란, 가계부채 문제, 소득양극화 모두 사상 최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쪼록 오늘 포럼이 한중일이 추진 해온 경제 전략을 살펴보며 앞으로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 변화를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반갑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추미애입니다. 「2016 Global Green Growth Forum」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준비를 위해 애쓰신 아주뉴스코퍼레이션 곽영길 대표이사님과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경제는 비상상황입니다. 기업들의 영업 이익은 거의 바닥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잠재성장률이 2020년에는 1~2%대로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의 자부심이자 주력산업인 조선, 해양, 철강, 석유화학 산업마저도 수출 위축과 내수 침체 지속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청년고용 절벽, 비정규직 차별, 전월세 대란, 가계부채 문제, 소득양극화 모두 사상 최악입니다.
그러나 정부의 경제해법은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과거의 낡은 성장정책으로 위기를 한 단계 더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중국마저도 포기해버린 수출 중심의 낡은 성장전략에 여전히 집착하고 있습니다. 박근혜정부의 경제대책은 당장 모면만 하는 식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의 전반에 대한 긴 안목이나 부작용에 대한 검토가 없습니다. 나라 곳곳에서 경제 경고의 사이렌이 울리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도입해야 합니다. 경제민주화로 낡은 경제구조를 혁신하고, 소득주도 성장으로 민생을 살려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경제의 미래가 있습니다. 모쪼록 오늘 포럼이 한중일이 추진 해온 경제 전략을 살펴보며, 앞으로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 변화를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발제와 토론에 참여해주신 국내외 정부 관계자 및 전문가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포럼이 성황리에 치러지길 기원합니다. 함께하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2016. 9. 28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추미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