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GF 2016] 유일호 "한·중·일, 경쟁적 동반자로 함께 성장해야"

2016-09-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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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GGGF 축사…"3국 간 기술협력·공동연구 확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한국과 중국, 일본이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경쟁하면서 서로에게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영감'을 주는 경쟁적 동반자로 함께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아주뉴스코퍼레이션(아주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국제녹색성장포럼(GGGF, Global Green Growth Forum) 축사를 통해 "중국은 '인터넷 플러스 전략', 일본은 '일본재흥전략' 등을 통해 글로벌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한·중·일간 창의적 아이디어 공유를 위해 기술협력과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K-스타트업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부총리는 전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한국 역시 이에 대한 주도권을 잡기 위해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를 위해 전국 17개 지역에 창조경제혁신센터 설치, 선순환 벤처창업 생태계 구축, 제조업 혁신 3.0 전략 등으로 창조경제 확산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공지능, 가상·증강현실, 스마트시티 등 9개 분야의 '국가전략프로젝트'에 대해 10년간 1조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신산업·신기술 창출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번 포럼의 '한·중·일 新삼국지, 아시아 창조 비전을 연다'라는 주제처럼, 한·중·일 3국이 서로의 혁신사례를 거울삼아 혁신의 시대를 선도하고, 아시아의 창조비전을 활짝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축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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