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분양권 실거래 총액과 프리미엄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전년도 동월 대비 무려 273%가 증가한 1조6328억638만원이 실거래됐으며, 지방은 9% 증가한 2조4522억9930만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가장 눈에 띄게 증가한 곳은 강원도다. 강원도는 8월 975억7543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203%가 증가했다. 다음으로 경상남도가 157%가 증가한 5295억288만원, 경기도 역시 150% 가량 증가한 1조1993억2901만원이 실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분양시장이 주춤한 대구 역시 8월에는 다소 활발해지면서 84% 증가한 2891억3864만원이 거래됐다.
프리미엄 증감 역시 강원도가 가장 많았다. 강원도는 총 34억5915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8%가 증가했다. 이어 경기도가 618억2409만원으로 137%, 경상남도가 218억3703만원으로 108%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시도 177억6350만원으로 80%가 증가했다.
아파트별로 웃돈이 가장 높게 붙은 단지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59㎡로 3억58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12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어 서울 중구 순화동 '덕수궁롯데캐슬' 전용 117㎡가 3억4575만원이 붙어 11억2000만원, 마포구 용강동 ‘e편한세상마포3차’ 전용 84㎡가 2억8363만원이 붙어 8억7000만원 등으로 거래됐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가을이사철과 함께 신규로 나오는 분양물량도 주요 단지들이 많아 분양권 거래량 증가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