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주택, 넉달 만에 소폭 줄어…인허가·분양실적도 하락세

2016-09-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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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전월 대비 2.9% 줄어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최근 세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던 전국 미분양 주택이 다시 소폭 감소세로 전환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월(6만3127가구) 대비 0.9%(565가구) 감소한 총 6만2562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11~12월 약 3만가구가 늘며 공급과잉 우려를 낳았던 미분양 주택은 시장조절 기능과 계절적 영향에 따라 지난 4월까지 감소세를 보였다.

이후 건설사 분양물량이 증가하면서 4월 5만3816가구에서 5월 5만5456가구, 6월 5만999가구, 7월 6만3127가구까지 미분양 주택이 증가했으나, 8월 들어 소폭 감소세로 돌아섰다.

악성 미분양인 중공 후 미분양 주택 역시 전월(1만1527가구) 대비 2.9%(339가구) 감소한 1만1188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미분양 주택을 살펴보면, 수도권 미분양이 2만1356가구로 전월(2만1393가구) 대비 0.2%(37가구) 줄었다.

지방 미분양도 4만1206가구로 집계돼 전월(4만1734가구) 대비 1.3%(528가구)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이 전월(5만4078가구) 대비 104가구 줄어든 5만3974가구로 나타났다. 전용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9049가구) 대비 461가구 감소한 8588가구로 조사됐다.

한편, 8월 말 기준 주택 인허가 실적은 5만4832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20.8% 감소세를 나타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은 7월(-25.9%)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다. 누계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47만1528가구다.

같은 기간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3만2330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28.5%) 감소했다. 누계기준으로도 7.7% 감소한 27만4475가구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각각 22.2%, 34.5% 감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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