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DB산업은행 직원들과 탈북 대안학교 학생들이 지난 21~23일 소록도에서 자원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은행]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KDB산업은행은 지난 21~23일 소록도에서 '탈북 대안학교 학생들과 함께 하는 자원봉사 및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자원봉사 활동에는 산은 직원 및 탈북대안학교 '우리들학교' 학생 등 총 40여명이 참가해 한센인 가구 방문, 소록도 역사현장 답사 등을 실시했다. 현재 소록도에는 한센병 환자 550여명이 3개 마을에서 살고 있다.
행사에 참가한 김영식 산은 미래통일사업본부장은 "탈북 학생들이 소외계층을 위한 자원봉사를 통해 그들도 한국 사회의 구성원이라는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더 나아가 향후 남북 통일의 실질적인 매개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은은 지난 8월 우리들학교에 1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탈북 대학생 20여명을 초청해 멘토링 및 체육행사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