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27개국 팬 함께한 흥겨운 집들이…공식 팬클럽 1기 창단식

2016-09-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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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마운틴 무브먼트 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저희 집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배우 박해진이 지난 25일 서울 연세대 대강당에서 27개국 2000여명의 팬들과 함께 공식 팬클럽 클럽진스(CLUB Jin's)의 1기 창단식을 치렀다. 이날 행사는 모두 박해진의 사비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박해진이 팬들을 집으로 초대하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이번 창단식에 앞서 ‘고가의 선물 절대 금지’를 팬들에게 사전 공지하며 아름다운 팬문화를 위한 좋은 선례를 남긴 바 있는 박해진은 휴지로 만든 케이크, 중국집 배달 음식에 소방물품, 먼지털이 등 기발한 선물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날 창단식의 하이라이트는 ‘박해진을 반드시 이겨라!’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박해진 팀과 클럽진스 팀의 미니 올림픽. 예선전까지 치르며 선발된 팬 대표 멤버들과 건장한 남자들로 구성된 박해진 팀은 각각 게릴라 프리허그와 최신 스마트폰을 우승 선물로 걸고 치열한 승부를 펼쳤고 그 결과 푸드 파이터 경기에서 단연 강세를 보인 클럽진스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박해진은 팬들과의 역대급 대결에 패배한 벌칙으로 게릴라 프리허그를 기분 좋게 수행하게 됐다. 이날 프리허그 지역으로 돌림판을 통해 가장 먼 제주도가 깜짝 당첨, 향후 어떤 만남이 성사될 지 벌써부터 팬들의 부러움과 기대를 불러 모았다.

이 밖에 박해진은 “나의 가장 소중한 사람들에게 진짜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실제 집에서 가져온 건담과 운동화, 출연작 ‘치즈인더트랩’ 대본 등 아끼는 물건들을 소개하는가하면, 차기작 ‘맨투맨’ 속 캐릭터 소개와 본격적인 촬영을 앞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데뷔 10주년 팬미팅에는 ‘맨투맨’의 김원석 작가가 참석한 데 이어 이번 팬클럽 창단식에는 이창민 감독이 몰래 함께하며 배우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3시간 가까이 팬들과 소통한 박해진은 끝으로 “오늘 우리집에 와줘서 정말 고마워요”라는 멘트와 함께 잠자리 인사로 창단식을 마쳤다.

박해진은 내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JTBC 기대작 ‘맨투맨(Man To Man)’에서 천의 얼굴을 지닌 국정원 고스트 요원 김설우 역을 맡아 오는 10월 첫 촬영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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