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홍상수 ‘문제적 남자’들, 스크린에 돌아오다

2016-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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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그물' 류승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김주혁, 이유영[사진=영화 '그물' 스틸컷, 영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해외 포스터]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문제적 남자’들이 돌아온다. 영화 ‘나쁜남자’, ‘피에타’ 등으로 스크린에 충격을 안긴 김기덕 감독과 배우 김민희와의 불륜으로 스캔들을 빚었던 홍상수 감독이 신작으로 복귀를 알렸다.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돼 기대를 모으고 있는 김기덕 감독의 신작 ‘그물’은 그물에 걸려 어쩔 수 없이 홀로 남북의 경계선을 넘게 된 북한 어부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견뎌야만 했던 치열한 일주일을 담은 드라마.

김 감독의 22번째 장편 연출작인 ‘그물’은 베니스국제영화제 상영 당시 “김기덕 감독의 작품세계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며 호평을 얻은 바 있다. 또 이번 작품을 통해 류승범은 북한 어부로 변신, 치열하고 지독한 연기로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0월 6일 개봉.

이어 제64회 산 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역시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홍 감독의 18번째 장편 연출작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은 서울 연남동을 배경으로 화가인 영수(김주혁 분)가 여자친구 민정(이유영 분)과 다툰 후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

홍 감독의 신작은 제41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마스터즈 섹션’에 초청됐으며 동 섹션에 5년 연속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토론토 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는 “홍상수 감독의 예리한 행동 관찰과 탁월한 구상 전략을 결합하는 것에 있어서 맞먹을 자가 없다”며 신작에 대한 기대를 돋우고 있다. 11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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